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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한국프로야구 경기결과 및 10/12 일정 / 선발투수 정보

 개인적인 일로 몇 일간 한국프로야구에 대한 주제로 포스팅을 이어갈 수 없었습니다. 

이제 정규시즌이 끝나가는 시점인 만큼 제 비밀을 하나 말씀드리면, 제 야구 관련 포스팅을 좀 읽어봐 주시면 느끼셨을 수 있을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저는 기아의 팬입니다. 나름 포스팅을 하며 개인적인 팬심을 배제한 상태에서 정보의 나열과 함께 어느 정도의 정서적인 설명을 덧붙이려고 노력은 했으나, 역시 사람의 감정이라는게 완벽하게 가려지는 건 아닌 것 같았고, 어느 한 팀을 응원하는 사람으로서 여러 포스팅을 쓰면서 본의 아니게 좀 찔리는 감정도 있었습니다. 

 정규시즌이 끝나기 몇 일전 이렇게 커밍아웃을 하게 되니 속은 시원하네요. 

 기아의 최근 경기를 보며 한편으로는 팀의 간판 선수 4명 (나성범, 최형우, 박찬호, 최원준) 모두가 시즌 아웃된 상황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 대리 만족과 함께 가을 야구의 희망이 거의 끝난 마당에 "희망고문"이 이어지면서 같은 팬심을 가지고 있는 제 7살 딸의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기가 안타까워 몇 일 야구를 끊었고 그 결과, 포스팅 또한 잠시 멈추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작심삼일과 함께 어제 국민 대투수 양현종의 퍼펙트 피칭을 보며 다시 한번 딱히 정의하기 어려운 감정이 일어났고 오늘 또 이렇게 타이핑을 하고 있습니다. 

 

1. 10/11일 기준 KBO 순위

 

 

2. Best Line Up 및 금주의 명장면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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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0/11일 경기 결과 및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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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10/12일 경기 일정 및 선발투수 정보 

5. 마무리

 오늘은 뭔가 늘 공유드렸던 내용 외 개인적인 고백을 많이 한 것 같아 홀가분하면서도 뭔가 쑥스러워지네요

3~5위의 경기차가 어느 팀이 확실하게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만큼 밖에서 경기를 바라보는 팬의 입장에서는 끝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재미를 느낄 수도 있겠지만, 직접 경기를 뛰면서 타점, 득점, 에러 등 본인의 Play 하나하나에 자기 뿐 아니라 동료까지 울고 웃을 수 밖에 없는 선수들은 마냥 재미만 있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본인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그 일은 "취미"로 하는게 딱 좋다라는 말까지 떠올랐고요.

 어제 8이닝 무실점 하지만 어느새인가 나이는 어쩔 수 없다라는 자연스러운 그러나 달갑지 않은 평가의 주인공이었던 양현종 투수의 역투를 보며 9년간 매해 160이닝을 소화하는 사람의 꾸준함과 성실함 자기관리 능력과 노력은 그 누구도 비난할 수 없고 충분히 칭찬 / 존경 받을만 하다는 생각에 저절로 박수가 나왔네요. 

 모두들 매순간 다 잘 할수는 당연히!! 없을 것 같습니다. 나를 상대하는 그 누구도 모두 열심히 살고 충분히 노력한 사람들이었을 테니깐요, 다만 스스로에게 부끄럼 없고 어느새인가 내가 걸어온 길을 돌아봤을때 후회없는 삶을 살았다고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을지.. 우리 오늘 하루 잠깐 생각해보는게 어떨까 조심스럽게 제안드려 봅니다. 

 이제 목요일이고, 하루만 더 있음 행복한 주말이네요~ 오늘도 즐거운 경기관람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