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10/5일 경기결과 및 한국프로야구 순위 / 주말 경기일정 정보

- 오늘 언제부터인가 야구 광팬이 되었는지도 신기한 7살짜리 딸을 데리고 LG : 기아 잠실주경기장 직관을 갈 예정입니다.

한팀은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상태에서 짧지 않은 한국시리즈 기간동안 상대팀을 기다리면 되는 상황이고, 한 팀은 가랑비에 옷 젖는줄 모르는 것처럼 누적된 패배로 승패마진이 -4가 되면서 가을 야구의 가능성이 점점 희미해져 가는 팀입니다. 약자에게 관대한 한국인의 특성상 정규시즌 1위 확정 팀이 선수들 휴식 차원에서 한번 쯤은 쉬엄쉬엄 할수도 있지 않을까 싶으면서도 어떤 상황에서도 승리를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스포츠맨쉽의 의미와 아직은 순수한 딸의 교육적인 차원에서도 쓸데 없는 생각이었다며 금방 자책을 하게 되는 하루였습니다. 

 어제도 어김없이 한국프로야구 경기는 진행이 되었고, 무승부 없이 승리팀과 패전팀이 결정되었습니다. 

SSG의 마지막 화이팅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강팀의 면모를 유지하며 상위 Ranking을 수성하던 NC는 어느새 6연패를 기록하며 공동 4위까지 떨어져 버렸네요. 역시 인생의 축소판인 야구도 진짜 끝날때 까지는 끝난게 아닌것 같습니다. 

 

1. 10/5일 기준, 한국프로야구 정규시즌 순위

 

2. 10/5일 한국프로야구 경기결과  Review

 

3. 10/6일 한국프로야구 예정

 

4. 10/7~8일 주말 경기 일정

5. 마무리

 

 어제 경기 중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었던 경기는 KT : 기아 전이었는데요, 기아뿐 아니라 한국야구의 한 획을 아직 완성되지 않은 상태로 이어가고 있는 양현종 투수의 역투를 보며, 역시 에이징커브라고 하는 자연적인 현상은 인력으로 어쩔 수 없구나 하는 첫번째 감흥이었고, 3회 주전 유격수인 박찬호 선수의 대체로 투입된 김규성 선수의 어이없는 포구 실수로 병살 처리되며 마무리 될 수 있었던 한 회가 이어지며 결과적으로 5실점, 팀의 2연패로 경기가 종료되었습니다. 

 실수의 순간, 전 특별한 이유없이 습관적으로 댓글 창을 확인했고, 무수히 많은 비난과 욕설의 댓글 중에서 김규성 선수를 다독여주는, 이 순간 가장 속상하고 슬픈 선수는 본인일테니 그만 하자는 따뜻한(?) 메세지를 하나 볼 수 있었습니다. 

 어떤 선수든 설사 아마추어라고 하더라도 지기 위해서 게임을 뛰는 사람은 없을 것 같습니다. 기계가 하는 것이 아니고 실수도 경기 중에 한 장면과 부분인 점을 이해하고 가끔은 실수한 선수에게도 응원과 격려를 전달 할 수 있는 여유와 배려가 중요할 수 있겠구나 하며 오늘 하루도 무언가를 배우고 느낄 수 있었다는 점에서 뿌듯한 하루의 마무리였네요. 

 여러분께서도 일상 속에서 끊임없이 배우고 느끼고 그 가운데 스스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한 주의 마무리 행복하고 안전한 주말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