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씨도 가을야구 시즌을 알고 있는 것처럼 언제 반팔을 입고 땀을 흘렸던 시절이 언제였냐는 듯, 아침 출근 / 등교 / 등원 길에 바람막이 점퍼를 챙겨야 하는 시점이 되었습니다. 어제도 여지 없이 한국 프로야구는 진행이 되었고 기아, KT 더블헤더 포함 총 5경기가 펼쳐졌습니다.
특히나 가을야구의 남자 SSG의 한유섬의 6타점으로 4연승을 달리고 있는 5위 SSG의 경우, 어느새인가 4위를 수성하고 있는 두산까지 위협하며 정용진 부회장의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대로 수원 KT 홈경기장에서 더블헤더(DH)로 진행된 기아 / KT의 경기에서 기아는 외국인 원투펀치 투수를 앞세워 기분좋은 1차전 승리를 맛보았으나 2차전에서는 패배와 함께 어찌보면 더 뼈아플 주전 유격수 박찬호 선수의 왼손 분쇄 골절로 시즌 아웃의 소식을 접해야 했습니다. 이미 소크라테스를 제외한 클린업트리오의 주축 멤버인 최형우, 나성범 선수의 시즌 아웃으로 선수층 뎁스의 큰 손실을 겪은 기아 타이거즈의 입장에서는 1패 이상의 손실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1. 10/4일 기준 한국프로야구 순위
2. 10/4일 경기결과
3. 10/5일 진행 예정 경기
4. 마무리
- 정규시즌 총 144경기 중 가장 많은 경기를 남겨둔 NC / 두산 / 롯데 / 기아 기준 총 10경기를 끝으로 '23년 많은 프로야구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하고 연승에 웃고, 연패에 이불킥하게 만들어준 올해 한국프로야구의 대장정이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약간 애증의 느낌으로 바라볼 수 밖에 없는 스포츠였지만 가슴 깊은 울림과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준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매번 드리는 말씀이기는 하지만 스포츠는 스포츠 일뿐 지나친 감정의 손실은 정신건강에 좋을게 없다는 점 다시 한 번 상기 시켜드리며 어떠 분에게는 오늘만은 / 어떤분에게는 오늘도 각자 응원하시는 팀의 승리소식이 함께 하며 기분 좋은 저녁시간 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