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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명명법: 왜 태풍들에 이름을 부여하는 걸까?

태풍은 자연의 힘을 가장 크게 느낄 수 있는 기상 현상 중 하나입니다.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를 초래할 수 있으며, 대응과 대비를 위해 명명된 이름을 사용하는 명명법이 존재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태풍 명명법의 역사와 목적, 그리고 명명 규칙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태풍 명명법의 역사

 초기에는 태풍에 이름을 붙이는 것이 일반적이지 않았으며, 위치나 기상상태에 따라 그때그때 다양한 이름이 사용되었습니다. 1950년대부터 미국의 기상기구(National Weather Service)에서 태풍에 이름을 부여하는 시도를 시작하였으며, 이후 다른 국가들도 이와 유사한 시스템을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명명법의 주요 목적은 태풍들을 식별하고 추적하며, 대중들에게 경보와 예방 조치를 촉진하는 데 있습니다.

 

▷ 태풍 명명법의 목적

태풍 이름을 부여하는 주요 목적은 태풍을 개별적으로 구분하고 기억하기 쉽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는 대중과 기상 관측기관 간의 원활한 정보 교환을 도와줍니다.

태풍 이름은 각 국가 기상청에서 선정하며, 대부분 여성 이름과 남성 이름을 번갈아가며 사용하며, 때로는 꽃이름, 동물 이름, 나무 이름 등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이름을 통해 태풍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특히 국제적으로 정보를 교류하며 공조하는 데에도 도움을 줍니다.

 

▷ 태풍 명명법의 규칙

 

 대부분의 국가는 특정 목록에서 이름을 순차적으로 부여합니다. 새로운 태풍이 발생할 때마다 다음 이름이 사용됩니다.

한 번 사용된 이름은 해당 국가의 명명 목록에서 삭제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특풍의 이름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국제적으로는 세계 기상기구(WMO: World Meteorological Organization)에 의해 이름이 관리되며, 한 지역에서 사용한 이름이 다른 지역에서 사용될 수 있습니다.

특히 치명적이거나 매우 파괴적인 태풍은 사회적으로 민감한 이름이나 불운한 이름은 사용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태풍 명명법은 기상 서비스와 공공 안전에 큰 도움을 주는 중요한 시스템입니다. 각 국가의 기상청은 태풍 이름을 선정하고 사용함으로써 대중들에게 태풍에 대한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비와 대응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자연 재해 중에서도 가장 파괴적인 기상 현상 중 하나이며, 역사적으로 몇몇 태풍들은 매우 큰 피해를 초래했습니다. 다음은 최악의 태풍 중 몇 가지를 설명합니다:

 

 ⓐ 1970년 방글라데시 태풍 (태풍 보라히)

 - 발생 시기: 1970년 11월 8일 ~ 11월 13일

 - 피해규모: 방글라데시를 강타한 이 태풍은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기록을 남겼습니다. 추산에 따르면 약 30만 명에서 50만 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치명적인 부분은 태풍이 방글라데시 남서부 지역에 평행하게 이동하여 맹렬한 폭풍과 해일을 발생시켰기 때문입니다.

 

 ⓑ 1900년 갈베스턴 태풍

 - 발생 시기: 1900년 9월 8일

 - 피해규모: 텍사스 주 갈베스턴을 강타한 이 태풍은 미국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태풍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추산에 따르면 8천명에서 1만 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갈베스턴은 도시의 위치와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태풍의 영향을 받기에 매우 취약한 지역이었습니다.

 

2013년 하이언 태풍

 - 발생 시기: 2013년 11월 2일 ~ 11월 12일

 - 피해규모: 필리핀을 강타한 이 태풍은 매우 강력한 풍력과 강한 해일을 동반하여 막대한 피해를 초래했습니다. 추산에 따르면 약 6,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미싱 인 판아마 시를 중심으로 심각한 피해를 남겼습니다.

 

ⓓ 2005년 카트리나 허리케인

 - 발생 시기: 2005년 8월 23일 ~ 8월 30일

 - 피해규모: 미국의 뉴올리언스를 강타한 이 허리케인은 미국 역사상 최악의 허리케인 중 하나로 꼽힙니다. 추산에 따르면 약 1,8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도시의 인프라와 주민들의 생활에 큰 피해를 줬습니다.

 

이상의 태풍들은 모두 기록적인 규모의 피해를 초래했으며, 인명과 재산의 손실을 크게 가져갔습니다. 태풍은 여전히 자연재해로서 인간의 삶과 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큰 위협으로 남아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태풍 관리와 대비가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