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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야구(KBO) 타자부문 기록 및 특이사항 정리 (타율 / 홈런 등)

 '23년 신한은행 SOL 한국 프로야구가 Post Season으로 접어들고 NC와 두산 4/5위 전이 정규시즌 4위인 NC의 승리로 마무리되고 3/4위 SSG와 NC 1차전이 NC의 승리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점점 가을야구의 분위기가 고조 될 것으로 예상되고 특히 올해 29년만의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LG 팬들의 유광점퍼가 특별히 더 반짝반짝 빛나지 않을까 싶은데요, 켈리 / 플럿코 외국이 투수 원투펀치 중 날개 하나가 없어진 LG의 경우 전체 경기 중 특히나 외국인 투수의 중요도가 높은 한국 시리즈 단기전에서 어떤 작전과 선수의 구성으로 마지막 단추까지 채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82년 부터 이어진 한국 프로야구의 짧지 않은 역사 중 타자 부문 즉, 도루 / 타율 / 홈런 / 타점 / 득점 / 장타율 / 출루율 순위를 정리하며 각 부문별 특이사항에 대해서 정리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잠시 예고를 해드리자면 타자부문 정리에 이어서는 투수부문도 이어서 포스팅을 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또한 부탁드리겠습니다. 
 

1. 년도별 타자부문 기록 순위 (붉은색 음영의 경우 부문별 2회 이상 중복 Title 선수 표시)

   - 상대적으로 선수층이 얇았던 '90년대 이전의 경우 몇몇 스타 Player들의 중복 수상이 특별히 눈에 들어오고요, 
    특히 타율의 경우 '82년 백인천 선수 4할 1푼의 기록은 '23년 기준, 손아섭 선수의 3할 4푼의 1위기록과 비교해보면 경이롭게까지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10번 중의 4번은 1루타의 단타 이상을 치고 1루 Base를 밟았다고 하니 아무리 한국 야구 초기 성숙도가 떨어질 당시의 기록이라고 하더라도 투수 입장에서는 타석에 들어오는 백인천 선수를 보면 신경이 많이 쓰지 않았을까 싶네요.    

'82~'23년 KBO 도루 / 타율 / 홈런 Ranking History

 

'82~'23년 KBO 타점 / 출루율 / 득점 Ranking History

2. 기록 기준 타자부문 기록 순위 (붉은색 음영의 경우 2010년 기준 2회 이상 중복 수상 선수 표시)

  - 년도별 ('82~'2023년) 기록 보다는 전체 기록 순위로 정렬해보는게 좀 더 직관적이고 그 기록에 대한 의미를 파악하는데 용이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이번에는 부문 / 기록별 순위를 다시 한번 정리해봤습니다. 
 외국인 선수의 등장으로 보통 투수 2 / 타자 1명의 외국인 선수를 기용하면서 투수 부문보다는 타자부문의 기록에서 외국인 선수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개인저으로 가장 의미있게 생각되었던 기록은 현 두산 감독인 삼성 이승엽 선수의 홈런기록이었는데 상위 10위 기록 중 무려 3번의 홈런왕을 수상했고 특히 2003년에 기록한 56개의 홈런의 경우 과연 언제 깨질 수 있는 기록일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총 144경기 중 56개의 홈런이면 산술적으로 2~3게임 중 한 게임에서는 규칙적으로 하나씩은 담장을 넘겨야 하는 기록이고 최근 30개 후반 / 40개 중반 정도면 홈런왕 타이트을 차지할 수 있다는 걸 감안하면 역시나 국민타자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대선수인 점은 인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3. 타자부문 별 기록 중복 수상 비율

  - 타자부문 중 특별히 선수 개인 역량의 비중이 가장 큰 도루 / 홈런의 경우 역시 각69%, 74%로 70%를 상회하며 "잘 하는 선수가 잘한다"라는 특징을 여실히 보여줬습니다. 특히 홈런 부문의 경우 외국인 타자 도입에도 불구하고 상위 Ranker 중 모든 선수가 토종 한국 선수를 차지하면서 한국 4번 타자의 자존심을 지켜주었습니다.  
 또한 장효조, 이종범, 이만수, 장종훈, 양준혁, 이순철 등 야구를 잘 모르더라도 야구해설위워으로서 또 왔다갔다 하면서 한 번쯤은 들어봤을뻔한 레젼드들의 이름을 보면서 역시 오랜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그에 걸맞는 실력 또한 필수다 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했습니다. 

타자부문별 2회 이상 수상자 비율 - 홈런 / 도루와 같이 개인선수의 역량에 의존하는 부문 일수록 중복 수상의 비중 높음

 

4. 마무리

 인류의 역사 뿐만 아니라 개별 Sports의 역사 또한 그 나름대로의 의미와 시사점이 있다는 걸 이번 글을 정리하며 다시 한번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개별적인 교훈이나 감흥 그리고 이제는 누군가에는 어느정도 잊혀졌을 각 부문 레젼드 들이 평가는 잠시 뒤로하며 이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 각자의 판단에 맡기도록 하겠습니다. 
 그보다는 이렇게 각자의 자리에서 명성을 남길 수 있도록 남모르게 준비하고 흘렸던 땀의 가치가 더욱 소중하고 가치있게 느껴지는 것이 저만의 생각은 아닐 것 같습니다. 
 결론이 좀 이상하기는 하지만 많은 분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호랑이의 가죽과 같이 각자의 이름 앞에 부끄럽지 않은 하루 되셨으면 합니다.